오승환. 사진=더 팩트 제공
지난 13일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원정 경기에 10회말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는 오승환.(더 팩트 제공)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팀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31번째 세이브 달성했다.
오승환은 지난 20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계속된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홈경기에서 한신이 3대1로 앞선 9회초 등판, 볼넷 1개와 안타 1개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오승환은 시즌 31세이브(1승 2패)째를 거두며 스콧 매티슨(요미우리·21세이브)과 격차를 더 벌리고 센트럴리그 구원부문 선두를 지키는 기염을 토했다.
오승환은 지난달 25일 히로시마 도요카프전부터 시작된 연속 무실점 행진을 9경기로 늘리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1.75에서 1.71로 떨어뜨렸다.
오승환은 경기 후 일본 스포츠매체 산케이스포츠에 “운이 좋았다. 상대의 타이밍이 어긋났을 뿐 이겼다는 것은 아니다”며 “매 경기가 중요하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승리로 한신 타이거즈(58승 1무 49패)는 센트럴리그 2위를 지켰다. 1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는 0.5게임차다.
오승환 31세이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승환 31세이브, 멘탈도 대박” “오승환 31세이브, 2위랑 10세이브 차이나네” “오승환 31세이브, 팀은 3대1 승리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