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패했어도 인상깊은 활약”

“류현진, 패했어도 인상깊은 활약”

입력 2013-08-20 00:00
업데이트 2014-01-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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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신예 류현진(26)이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말린스)와 선발 맞대결에서 패했지만 미국 언론은 류현진의 호투가 여전히 인상깊다고 평가했다.

류현진 AP=연합뉴스
류현진
AP=연합뉴스


류현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마이애미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⅓이닝 동안 3실점하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끊었으나 팀이 2-6으로 져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류현진의 상대는 같은 신인왕 후보인 페르난데스였다.

페르난데스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1자책)하고 시즌 9승(5패)째를 챙겼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이날 “신인왕 후보인 류현진과 야시엘 푸이그가 페르난데스보다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며 “페르난데스는 류현진과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고 푸이그도 쉽게 잡아냈다”고 페르난데스의 손을 들어줬다.

다만 “페르난데스가 109개의 투구로 6이닝밖에 버티지 못한 반면 류현진은 7⅓이닝을 던졌다”며 류현진의 꾸준함을 높이 샀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SB네이션은 류현진이 2-2로 맞선 6회 로간 모리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밋밋한 직구가 이날 류현진이 보여준 최악의 투구였다고 한 다저스 해설 스티브 라이언스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류현진이 그 후 안정을 되찾고 1사 만루에서 아데이니 에체베리아를 유격수 병살타로 돌려세웠다”고 칭찬하며 “류현진이 7⅓이닝 동안 3점을 내주면서 그의 걸출함에 그늘이 드리웠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다른 언론들은 패전에도 여전히 대단한 류현진의 기록을 강조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류현진이 7⅓이닝을 던지며 4패(12승)째를 당했으나 이는 신인 투수로서는 여전히 인상깊은 기록이다”고 평가했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과 LA 타임스는 류현진의 이번 패배가 6월 20일 뉴욕 양키스 전 이후 10경기 만에 처음으로 나온 패배라는 것을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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