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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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류현진은 4일부터 홈에서 치러지는 샌디에이고와의 3연전, 애틀랜타와의 4연전 등 홈 7연전 가운데 한 경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데뷔 후 정상 선발 로테이션에서 처음 빠진 류현진은 “등판을 한번 건너뛴다고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다”며 컨디션 조절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류현진은 이날 콜로라도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나설 것이 확실시됐으나 전날 갑작스럽게 등판 연기 가능성이 제기됐다. 류현진은 데뷔 첫 완봉승을 일군 지난달 28일 LA 에인절스전 4회 2사에서 상대 마크 트럼보의 직선 타구에 왼쪽 발등을 맞았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며칠 뒤 류현진이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생각보다는 류현진의 발목 상태가 심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과 커쇼는 투구 때 발을 많이 쓴다. 발을 제대로 쓰지 못하면 팔에 무리가 온다. 그렇게까지 던지게 하고 싶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리플A에서 올라와 류현진 대신 등판한 맷 매길은 6이닝 동안 홈런 4방을 얻어맞고 7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3-06-04 2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