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짝 vs 킴콩’… 우리에겐 모두가 금메달입니다

‘단짝 vs 킴콩’… 우리에겐 모두가 금메달입니다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1-08-01 17:56
수정 2021-08-02 01: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자 복식 이소희·신승찬, 김소영·공희용
모두 준결승 패배… 오늘 銅 놓고 한한전

이미지 확대
배드민턴 이소희, 신승찬이 31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4강전에서 인도네시아 그레이시아 폴리, 아프리야니 라하유와 경기를 하고 있다.  뉴스1
배드민턴 이소희, 신승찬이 31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4강전에서 인도네시아 그레이시아 폴리, 아프리야니 라하유와 경기를 하고 있다.
뉴스1
이미지 확대
31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모리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준결승 한국 공희용-김소영 대 중국 자이판-천칭천 경기에서 한국선수들이 공격을 하고 있다. 도쿄 올림픽 사진공동취재단
31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모리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준결승 한국 공희용-김소영 대 중국 자이판-천칭천 경기에서 한국선수들이 공격을 하고 있다.
도쿄 올림픽 사진공동취재단
한국 셔틀콕 여자 복식 양대 산맥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세계 4위 ‘단짝’ 이소희·신승찬(27·인천국제공항)과 5위 ‘킴콩’ 김소영(29·인천국제공항)·공희용(25·전북은행)조는 2일 배드민턴 여자 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결을 벌인다.

한국 배드민턴은 남녀 단식, 혼합 복식이 8강, 남자 복식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두 팀이 준결승에 오른 여자 복식에 기대가 쏠렸다. 그런데 지난달 30일 4강전에서 이소희·신승찬은 인도네시아에, 김소영·공희용은 중국 팀에 패하며 가장 아쉬운 그림이 그려졌다. 모두 결승에 오르면 최상, 한 팀이라도 오르면 서로를 응원하는 상황이 펼쳐졌을 텐데 대표팀 한솥밥 동료끼리 동메달을 놓고 격돌하게 된 것이다. 이기는 쪽은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영광을 품지만 지는 쪽은 빈손이다. 안타까운 한한전인 셈이다.

김소영은 4강전 패배 뒤 “결승에 붙어서 금메달, 은메달을 두고 경쟁했으면 마음이 더 편하고 서로 재미있게 경기를 할 텐데 동메달 결정전에서 만나 너무 아쉽다”고 했다.

양쪽 모두 메달이 간절하다. 신승찬은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정경은(31·김천시청)과 짝을 이뤄 여자 복식 동메달을 땄다. 이번에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주니어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호흡을 맞춘 동갑내기 단짝과 함께라 더욱 메달이 고프다.

2019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복식조를 이룬 김소영·공희용도 양보할 기색은 없다. 상대 전적은 이소희·신승찬이 4승2패로 앞선다. 지난 1월 태국에서 열린 국제대회 결승에서 두 번 만나 1승1패를 기록하며 금메달, 은메달을 주고받았다.
2021-08-02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