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동계올림픽 개막] 소치를 빛낼 새로운 기록들

[소치동계올림픽 개막] 소치를 빛낼 새로운 기록들

입력 2014-02-08 00:00
수정 2014-02-0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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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비에른달렌, 최다 메달 ‘-1’ 伊 최겔러는 올림픽 6회 연속 메달

소치에서도 새 역사는 쓰일까.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 메달’과 같은 의미 있는 기록들이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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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명이 두근두근… 16일간의 ‘소치 드라마’ 시작됐다
30억명이 두근두근… 16일간의 ‘소치 드라마’ 시작됐다 제22회 동계올림픽이 8일 새벽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막, 16일간의 열전을 시작한 가운데 개회식 식후 행사 도중 출연자들이 성(聖)바실리 성당의 애드벌룬 아래에서 흥겹게 춤을 추고 있다. ‘뜨겁게 차갑게 여러분 모두의 (올림픽)’란 슬로건을 내건 이번 대회에서는 88개국 2800여명의 선수가 열띤 경쟁을 펼치게 돼 역대 최대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국은 선수 71명과 임원 49명 등 120명의 역대 최다 선수단을 꾸려 3개 대회 연속 한 자릿수 순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소치 연합뉴스
먼저 스키와 사격을 결합한 종목인 바이애슬론의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40·노르웨이)이 주목된다. 그는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 메달 사냥에 나선다. 비에른달렌은 1998년 나가노대회에서 10㎞ 스프린트 금메달을 따냈다. 이후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 등 총 11개의 메달을 보탰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 1개만 더하면 비외른 댈리(노르웨이·크로스컨트리)가 보유한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12개)과 동률을 이룬다.

썰매 종목 중 하나인 루지의 아르민 최겔러(40·이탈리아)는 올림픽 6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 기록은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최초다. 최겔러는 1994년 릴레함메르부터 2010년 밴쿠버대회까지 연이어 메달을 거머쥐었다. 최겔러는 올해 유럽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해 대기록을 일궈낼 가능성이 크다.

최다 동계올림픽 출전 기록은 이미 경신됐다. 일본 스키점프 국가대표인 가사이 노리아키(42)가 주인공이다. 이번 대회 7회 연속 동계올림픽 출전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다면 올림픽 사상 최초로 20대가 아닌 스키점프 개인전 우승자로도 이름을 올리게 된다.

2006년 토리노대회 이후 피겨 남자 싱글에서 세 차례나 금메달 시상대에 올랐던 예브게니 플루센코(32·러시아)도 주목할 만하다. 지금까지 남자 피겨에서 4회 연속 메달을 딴 선수는 질리스 그라프스트롬(스웨덴)이 유일하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2014-02-0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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