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얼음의 축제 소치동계올림픽이 8일 새벽(한국시간) 마침내 화려한 막을 올리고 16일 동안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금메달 4개 이상으로 3회 연속 한 자릿수 종합 순위를 노리는 대한민국 선수단도 치열한 메달 레이스에 돌입했다. 그러나 러시아 소치에서 이들이 수확해야 할 것은 메달만이 아니다. 동계올림픽은 자신의 종목을 상대로 펼치는 끝없는 도전이다. 더 나아가 뜨거운 투혼과 열정으로 꽁꽁 언 얼음과 눈을 녹이는 무대다. 71명의 선수를 대표하는 39명의 얼굴에서 우리는 그것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