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릭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이어진 리우올림픽 여자 1600m 계주 결선에서 코트니 오콜로, 나타샤 헤이스팅스, 필리스 프랜시스에 이어 마지막 주자(앵커)로 나서 3분19초0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맨먼저 통과했다. 자메이카가 3분20초34로 은메달, 영국이 3분25초88로 동메달을 땄다.
필릭스는 참가한 세 대회 이 종목 모두에서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미국 대표팀은 그가 출전하지 않은 대회까지 포함해 6연패에 성공했다.
400m 계주에서 금메달, 4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필릭스는 금메달만 6개로 여자 트랙 선수로는 가장 많은 금메달을 수집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올림픽 메달 9개는 트랙과 필드를 통털어 자메이카 출신 메를렌 오테이와 함께 여자 선수 최다 메달리스트로 기록된다. 미국의 트랙 선수로는 칼 루이스(10개)에 하나 모자라 두 번째로 많은 메달을 수집한 선수로 이름을 남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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