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오진혁 은메달 확보

<양궁> 오진혁 은메달 확보

입력 2012-08-04 00:00
수정 2012-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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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 대표팀의 맏형 오진혁(현대제철)이 런던올림픽 남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오진혁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다이샤오샹(중국)을 6-5(27-29 28-27 27-27 26-28 29-27<9-8>)로 이겼다.

힘겹게 결승에 오른 오진혁은 일본의 후루카와 다카하루와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오진혁은 1세트에서 10점 두 발을 쏜 뒤 7점을 쏘는 실수를 저질러 10점 두 발에 9점 한 발을 쏜 상대에게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오진혁은 2세트에 10점 두 발에 8점을 기록해 9점 세 발에 그친 상대를 제압하고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는 무승부로 세트점수도 3-3 동점이 이어졌다.

오진혁은 4세트 첫발에 8점을 쏘며 흔들리다가 9점 두 발을 쏘는 데 그쳤다.

다이샤오샹은 9점 두 발에 10점 한 발로 다시 세트점수를 5-3으로 리드했다.

오진혁은 마지막 5세트에 비기도 지는 궁지에 몰렸다.

하지만 그는 침착하게 10점, 9점, 10점을 쏘았고 다이샤오샹은 9점 세 발을 쏘았다.

스코어는 5-5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고 화살 한 발로 승부를 가리는 슛오프가 바로 시작됐다.

오진혁이 먼저 시위를 당겨 10점에 가까운 9점에 화살을 꽂았다.

다이샤오샹은 8점 과녁에 화살을 꽂아 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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