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도 결국… 여성 2명 런던올림픽 허용

사우디도 결국… 여성 2명 런던올림픽 허용

입력 2012-07-14 00:00
수정 2012-07-14 00: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우디아라비아가 결국 여자 선수를 올림픽에 내보내기로 했다.

올림피아에서의 양성(兩性) 평등을 겨냥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압박에 사우디 정부가 굴복한 셈이다. 이로써 이번 런던올림픽은 사상 처음으로 모든 참가국(203개국)이 여자 선수를 출전시키는 기념비적인 대회가 됐다. 주인공은 유도 78㎏ 이상급의 워잔 알리 세라 압둘라힘 샤흐르카니와 육상 800m의 사라 아타르. 둘은 올림픽 출전 기록을 충족시키지 못했지만 와일드카드 형식으로 이번 대회 엔트리 제출 마감일인 지난 9일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아타르는 미 캘리포니아주립대 페퍼다인 캠퍼스에 재학 중이며 샤흐르카니 역시 해외에서 활동 중이어서 둘의 출전이 사우디 국내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으며 이 나라에서 여성 스포츠는 지하활동에 불과하다는 점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짚었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2012-07-14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