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아시안게임 2위 복귀를 노리는 일본이 대회 초반 메달밭인 유도와 수영에서 미끄러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유도와 수영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확보해 대회 초반 한국의 기세를 꺾고 아시아 2위 탈환의 발판을 마련하려던 전략에 차질이 생겼다. 유도의 부진이 한국과의 2위 다툼에서 밀린 결정적인 이유다.
☞ [포토] 코리안號 ‘종합 2위 목표’ 순항중
일본은 지난 9월 열린 도쿄 세계선수권대회 때 전체 16개 체급 중 금메달 10개를 휩쓸어 부활에 성공했다. 그러나 일본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7개와 은, 동메달 4개씩을 획득했다. 훌륭한 결과지만 도쿄에서의 성적을 고려하면 만족스럽지 않다.
일본은 수영에서도 성적이 시원찮다. 2004년 아테네와 2008년 베이징에서 올림픽 2회 연속 남자 평영 100m와 200m를 제패했던 기타지마 고스케가 평영 100m에서 메달 사냥에 실패하며 금메달 5개에 그쳤다. 반면 중국은 수영에서 무려 19개의 금메달을 땄다. 일본은 남은 수영과 육상, 여자 레슬링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한국과 초반 기선 다툼에서 밀려 16년 만의 아시아 2위 탈환은 물 건너간 분위기다.
광저우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유도와 수영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확보해 대회 초반 한국의 기세를 꺾고 아시아 2위 탈환의 발판을 마련하려던 전략에 차질이 생겼다. 유도의 부진이 한국과의 2위 다툼에서 밀린 결정적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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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지난 9월 열린 도쿄 세계선수권대회 때 전체 16개 체급 중 금메달 10개를 휩쓸어 부활에 성공했다. 그러나 일본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7개와 은, 동메달 4개씩을 획득했다. 훌륭한 결과지만 도쿄에서의 성적을 고려하면 만족스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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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2010-11-1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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