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군단이 늦게 드러낸 이빨…돈치치의 ‘트리플 더블’ 무색

늑대군단이 늦게 드러낸 이빨…돈치치의 ‘트리플 더블’ 무색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4-05-29 13:51
수정 2024-06-1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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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댈러스와 4차전서 105-100로 이겨
미네소타, 3연패 후 첫승…추격의 5차전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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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의 가드 칼-앤서니 타운스(왼쪽)가 29일 댈러스와의 서부 콘퍼런스 결승 4차전에서 공을 지키려 안간힘을 쏟고 있다. 댈러스 USA 투데이 스포츠 연합뉴스
미네소타의 가드 칼-앤서니 타운스(왼쪽)가 29일 댈러스와의 서부 콘퍼런스 결승 4차전에서 공을 지키려 안간힘을 쏟고 있다. 댈러스 USA 투데이 스포츠 연합뉴스
경기 종료 13초 전, 루카 돈치치(댈러스)가 29피트 3점 슛이 림에 꽂혔다. 103-100으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쫓겼다. 이어진 돈치치의 자유투 1구는 림을 벗어났다. 미네소타는 카일 앤더슨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나즈 리드의 레이업 슛이 성공하면서 2점 더 달아났다. 경기 종료 10초 전, 댈러스는 돈치치의 25피트짜리 3점 슛이 벗어났고,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P.J. 워싱턴의 25피트 3점 슛도 빗나갔다.

미네소타는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4선승제) 4차전에서 ‘원투 펀치’ 앤서니 에드워즈와 칼-앤서니 타운스를 앞세워 댈러스를 105-10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3패 후 1승을 챙긴 ‘늑대군단’ 미네소타는 뒤늦게 추격의 이빨을 드러냈다.

이날 승부는 야투 성공률이 결정지었다. 미네소타는 74개를 던져 39개(성공률 52.7%)가 림을 통과했지만 81개를 던져 34개(41.9%)가 성공했다.

미네소타 가드 에드워즈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9점(10리바운드·9어시스트), 타운스 25점(5리바운드)을 넣으며 승리를 견인했다. 뤼디 고베르가 13점(10리바운드)을 보태며 승리를 지원했다.

반면 댈러스에서는 돈치치가 28점(15리바운드·10리바운드)을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로 무색해졌다. 댈러스의 또 다른 득점원인 카이리 어빙이 16점(4어시스트)에 그쳤다. 댈러스는 이날 패배로 NBA 파이널 진출은 다음 기회로 미뤄지게 됐다.

5차전은 31일 미네소타의 홈구장인 타깃 센터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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