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빈 감독 “이정후, 검정과 오렌지색과 잘 어울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입단식에서 유니폼과 모자를 쓴 이정후. 왼쪽부터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 이정후, 어머니 정연희, 아버지 이종범. 샌프란시스코 연합뉴스
머큐리 뉴스 등에 따르면 멜빈 감독은 22일 한 팟캐스트에서 “팀이 이정후를 영입한 뒤 몇 개의 라인업을 써봤는데 모든 경우에도 이정후는 1번 타자였다”며 “이정후에게 편안한 타순이고, 이정후가 전에도 서봤던 자리”라고 설명했다.
공격의 첨병인 1번 타석에 이정후는 KBO 키움 히어로즈에서 통산 1468타석을 소화했다.
지난 10월 샌프란시스코 사령탑이 된 멜빈 감독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확고한 지론을 펼쳐 김하성의 내셔널리그 골드 글러브 수상을 이끈 지도자다.
미국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밥 멜빈 감독. AP
샌프란시스코는 타격과 주루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적임자로 이정후를 낙점하고 6년간 1억 1300만달러의 거액을 선사했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가 팀의 일원이 돼 나와 팀원들이 기뻐한다”며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원하고 함께하길 바라던 팀이며, (샌프란시스코 유니폼 색깔인) 검정과 오렌지색이 잘 어울려 보였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