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대회 솔로 프리 186.6167점 받아 6위…1998년 퍼스 대회 단체전 등 두 차례 9위 성적 경신
허윤서가 19일 일본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쿠아틱 스위밍 솔로 프리 결선에서 아름다운 연기를 펼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허윤서는 19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WA) 세계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스위밍 솔로 프리 결선에서 186.6167점을 받아 6위를 차지했다. 허윤서는 러시아 영화 ‘마틸드’ OST에 맞춰 연기해 예술 점수 82.8000점, 수행 점수 103.8167점을 얻었다.
지난 17일 열린 예선에서 29명 중 4위에 올라 12명이 겨루는 결선 무대에 선 허윤서는 결선에서는 두 계단 내려갔지만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 역사상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세계선수권 6위에 오르는 쾌거를 일궜다.
종전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의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은 1998년 호주 퍼스 대회 단체전에서 거둔 8위였다. 솔로 종목으로 좁히면 이번 대회 솔로 테크니컬에서 이리영(22·부산수영연맹), 1998년 퍼스 대회 최유진이 달성한 9위다.
허윤서가 19일 일본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쿠아틱 스위밍 솔로 프리 결선에서 물밑에서 솟구쳐 오르며 힘찬 연기를 펼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아티스틱 스위밍 최강’ 러시아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2007년 이전 대회보다 종목이 늘어 유리한 점은 있었지만, 이날 허윤서가 거둔 성과는 결코 작지 않다. 허윤서는 22일 갈라쇼를 끝으로 후쿠오카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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