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결승 4-3승으로 우승, 시즌 3승·상금·랭킹포인트 1위로 화려하게 시즌 마감
![스롱 피아비가 11일 PBA 투어 SK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 김가영을 제압하고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PBA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3/11/SSC_20230311154128_O2.jpg)
![스롱 피아비가 11일 PBA 투어 SK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 김가영을 제압하고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PBA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3/11/SSC_20230311154128.jpg)
스롱 피아비가 11일 PBA 투어 SK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 김가영을 제압하고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PBA 제공]
스롱은 11일 경기 고양 JTBC 일산 스튜디오에서 끝난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 김가영을 4-3(11-6 8-11 11-5 11-3 9-11 8-11 11-10)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 두 시즌 정규리그 각 두 차례 우승 뒤 일궈낸 LPBA 투어 통산 5승째.
시즌 챔피언 중의 챔피언을 가리는 이 대회 조별리그를 간신히 통과한 뒤 맞은 두 번째 결승 만에서 김가영의 타이틀 방어를 무산시키며 오른 정상이라 더욱 뜻깊었다. 상금은 7000만원.
스롱은 지난해 김가영과 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 격돌했지만 1-3으로 져 준우승에 그쳤다. 상대전적 5승1패 중에 유일한 패배가 1년 전의 바로 이대회 결승에서였다.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 김가영과 같은 대회 결승에서 다시 만난 스롱은 당시 패전을 깨끗하게 되갚으며 정상에 우뚝 섰다.
![스롱 피아비가 11일 PBA 투어 SK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 김가영을 제압하고 우승한 뒤 두 팔을 들어올리면 환호하고 있다. [PBA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3/11/SSC_20230311154136_O2.jpg)
![스롱 피아비가 11일 PBA 투어 SK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 김가영을 제압하고 우승한 뒤 두 팔을 들어올리면 환호하고 있다. [PBA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3/11/SSC_20230311154136.jpg)
스롱 피아비가 11일 PBA 투어 SK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 김가영을 제압하고 우승한 뒤 두 팔을 들어올리면 환호하고 있다. [PBA 제공]
전날 박지현을 따돌리고 3연 연속 결승에 진출한 ‘디펜딩 챔피언’ 김가영은 세트 점수 1-3으로 뒤지다 이후 두 세트를 잇달아 만회해 3-3으로 균형을 맞춘 뒤 대회 2연패에 도전했지만 먼저 챔피언십 포인트를 일구고도 스롱의 막판 4연속 득점에 속절없이 무릎을 꿇었다.
7전4선승제의 이날 결승에서 네 번째 세트까지 세트 점수 4-1로 마친 스롱의 ‘월드 챔피언’ 자리는 어렵지 않게 확정되는 듯 했다. 그러나 김가영은 포기하지 않았다. 손을 바꿔 뒤돌리기로 득점하고 ‘마세(찍어치기)’까지 선보이는 화려한 ‘김가영 당구’가 빛을 발했다.
5세트 첫 이닝에 5점 하이런으로 추격에 나선 김가영은 ‘타임 파울’을 범하고도 9-9로 맞선 7이닝째 남은 두 점을 채우는 등 꺾이지 않는 멘털도 과시했다.
![스롱 피아비가 11일 PBA 투어 SK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 우승한 뒤 결승 상대 김가영과 트로피를 앞에 두고 활짝 웃고 있다. [PBA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3/11/SSC_20230311154145_O2.jpg)
![스롱 피아비가 11일 PBA 투어 SK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 우승한 뒤 결승 상대 김가영과 트로피를 앞에 두고 활짝 웃고 있다. [PBA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3/11/SSC_20230311154145.jpg)
스롱 피아비가 11일 PBA 투어 SK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 우승한 뒤 결승 상대 김가영과 트로피를 앞에 두고 활짝 웃고 있다. [PBA 제공]
4이닝까지 공타에 그쳐 0-3으로 뒤진 피아비는 5이닝째 쉽지 않은 배치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연속 5득점으로 흐름을 뒤집었다.
김가영이 5-5의 팽팽한 상황에서 뱅크샷을 곁들여 3점을 보태며 다시 앞선 뒤 10점을 채워 먼저 ‘챔피언십 포인트’에 도달했지만 스롱은 7-10으로 뒤진 10이닝째 뱅크샷을 포함해 석 점을 단숨에 메꿔 자신도 챔피언십 포인트로 ‘멍군’을 부른 뒤 회심의 되돌리기로 3시간 10분에 걸친 승부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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