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중왕전 16강전 조재호·강동궁에 덜미, 두 번째 왕중왕 행보에서 탈락
조재호
조재호는 8일 경기 고양 JTBC 스튜디오에서 열린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남자부 16강전에서 쿠드롱을 3-1(15-12 3-15 15-11 15-4)로 제치고 8강에 안착했다, 조배호는 조별리그에서 1승2패로 탈락의 낭떠러지를 섰지만 세트 득실 차로 가까스로 2위가 되면서 16강에 올랐다.
지난해 처음 출전한 월드챔피언십에서 조재호는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내리 0-3패를 당해 쓴 맛을 봤다. 그러나 이날 우승 ‘0’순위 쿠드롱이라는 ‘대어’를 잡고 시즌 왕중왕을 가리는 월드챔피언십 첫 8강 무대를 밟아 시즌 랭킹 1위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디펜딩 챔피언’ 쿠드롱을 상대로 에버리지 2.400의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완벽하게 살아나 모습을 보였다.
쿠드롱
반격에 나선 쿠드롱이 2세트를 만회했지만 조재호는 3세트 1, 2이닝 공타 뒤 8-11로 끌려가던 6이닝째 뱅크샷 없이 하이런 7점을 쓸어담아 그대로 세트를 마무리하며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여세를 몰아 4세트 1이닝 5득점을 시작으로 공타없이 1-3-4득점으로 13-1의 일방적인 승기를 잡은 조재호는 6이닝째에 2득점을 보태 승부를 마무리했다. 조재호는 박주선을 0:3으로 꺾은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와 4강에서 격돌한다.
강동궁
하비에르 팔라존과 다비드 마르티네스 각각 오성욱, 백찬현을 나란히 3-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1년차’ 안토니오 몬테스는 에디 레펜스(벨기에∙)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전가를 불렀고, 김영섭은 정경섭에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다비드 사파타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