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팀리그 챔피언결정전 첫 날 블루원-웰뱅 “장군 멍군” …나란히 1승씩, ‘끝장승부’ 예고
1년 만에 다시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서 맞붙은 웰뱅 피닉스와 블루원 앤젤스가 첫 날 1승씩을 나눠가지며 ‘끝장 승부’를 예고했다.블루원옌젤스 팀원들이 19일 웰뱅과의 PBA 팀리그 챔피언결정전 첫 날 1패 뒤 1승을 거두며 균형을 맞춘 뒤 기뻐하고 있다. [PBA 제공]
1년 전과 비슷한 행보를 보인 두 팀은 이번에도 사흘 이상 이어지는 격렬한 승부를 예고했다.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도 웰뱅과 블루원은 첫 날 1승1패를 기록한 뒤 4차전까지 서로 “장군, 멍군”을 부르다 5, 6차전을 내리 이긴 웰뱅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블루원엔젤스 스롱 피아비가 19일 PBA 팀리그 챔프전 1차전에서 경기하고 있다. [PBA 제공]
하지만 위마즈-오수정이 혼합복식에서, 위마즈가 남자 2단식에서 튀르키예 동료 찬 차팍을 상대로 승수를 복구하고 마지막 6세트 김예은이 여자복식에서 스롱을 돌려세우며 1차전 승리를 확정했다.
블루원의 2차전 승리는 강민구와 스롱이 이끌었다. 둘은 세트 1-2로 웰뱅에 끌려가던 4세트 혼합복식에서 쿠드롱-김예은을 9-5로 잡고 2-2 균형을 맞췄다.
웰뱅 피닉스 팀원들이 19일 PBA 팀리그 챔피언결정전 첫 날 먼저 1승을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PBA 제공]
특히 6세트에서 스롱은 10이닝 공타에 빠지면서 지난 시즌 1라운드 크라운해태전을 기억을 떠올렸다. 당시에도 스롱은 백민주를 상대로 한 여자단식에서 무려 10이닝을 빈 손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0-9로 끌려가던 그는 다음 이닝에서 11점을 내리 몰아치는 ‘퍼펙트큐’를 작성해 경기를 뒤집었다.
웰뱅 피닉스 김예은이 19일 PBA 팀리그 챔프전 1차전에서 경기하고 있다. [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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