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4일 전남 영암서 설날장사씨름대회
장성우, 오창록, 허선행 등 이적생 활약에
김민재 영입 영암군민속씨름단 건재 관심
임태혁 복귀 수원시청 자존심 회복도 주목
7년 만에 탄생한 기업씨름단 MG새마을금고가 모래판에 첫 선을 보인다. 둥지를 옮겨 새 샅바를 맨 이적생들의 활약에 더해 씨름 명가들의 자존심 대결도 기대된다.2023 설날장사씨름대회가 19일부터 24일까지 엿새 동안 전남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영암에서 씨름대회가 열리는 것은 2019 추석 대회 이후 4년 만이다. 19~20일 여자부 개인전(매화·국화·무궁화급) 및 단체전 예선과 결승을 시작으로 21일 남자부 태백장사(80㎏이하), 22일 금강장사(90㎏ 이하), 23일 한라장사(105㎏이하), 24일 백두장사(140㎏이하) 결정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남녀 장사 약 240명이 기량을 겨룬다.
영암군민속씨름단에서 신생 MG새마을금고 씨름단으로 이적한 장성우.
대한씨름협회 제공
대한씨름협회 제공
영암군 민속씨름단 주축에서 신생 MG새마을금고 씨름단 간판이 된 장성우(26·백두급)와 오창록(29·한라급)은 이적 뒤 첫 대회를 친정 안방에서 치른다. 장성우는 천하장사 2회와 백두장사 8회, 오창록은 한라장사를 12차례 제패한 스타다. 장성우가 2020~21년, 오창록은 2021~22년 설날 대회를 2연패하는 등 인연이 깊어 이번 대회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부상에서 복귀하는 금강 지존 임태혁. 대한씨름협회 제공
지난해 11월 천하장사 대회에서 대학생 신분으로 우승하며 돌풍을 일으킨 김민재. 대한씨름협회 제공
지난해 태백급 모래판을 싹쓸이 하다시피한 노범수. 대한씨름협회 제공
20~21일은 케이블채널 KBS N 스포츠에서, 22~24일은 지상파 KBS 1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대한씨름협회 유튜브 채널 ‘샅바 TV’를 통해서도 모든 경기를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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