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비스타 베터런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73 페더급 챔피언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알렉산더 볼커노프스키(오른쪽)가 정찬성의 얼굴에 스트레이트를 날리고 있다.
잭슨빌 게티/AFP 연합뉴스
잭슨빌 게티/AFP 연합뉴스
‘코리안 좀비’ 정찬성(35)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 비스타 베터런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22 273 메인 이벤트인 페더급(65.8kg 이하) 타이틀 매치(5분 5라운드)에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에 패했다. AP연합뉴스
‘코리안 좀비’ 정찬성(35)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 비스타 베터런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22 273 메인 이벤트인 페더급(65.8kg 이하) 타이틀 매치(5분 5라운드)에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에 패했다. AP연합뉴스
2013년 조제 알도(브라질)와 대결 이후 9년만에 갖는 타이틀전에서 정찬성은 최강자인 볼카노프스키를 상대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끝에 4라운드 TKO패를 당했다.
정찬성은 경기 후 이뤄진 방송 인터뷰서 “어느 때보다 자신 있었고 몸이 좋았고 지치지 않았는데 넘을 수 없는 벽을 느낀 것 같았다”며 “시간이 지나 봐야 알겠지만 나는 챔피언이 될 수 없다는 걸 느끼고 있다. 계속해야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볼카노프스키는 경기 후 “3라운드에 경기가 중단될 것으로 생각했다. 주심도 분명히 그 상황에 대해서 파악하고 있었을 것”이라면서 “어쨌든 정찬성이 한국으로 돌아가 좋은 환경에서 회복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찬성은 UFC의 레전드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굉장히 훌륭한 인성을 가지고 있고, 가족들에게도 헌신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만 내가 그보다 더 강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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