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불안한 박싱데이…손흥민 3경기 출전 정지 징계

토트넘, 불안한 박싱데이…손흥민 3경기 출전 정지 징계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19-12-24 16:39
수정 2019-12-2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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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선수에 발길질 손흥민 3경기 출장 정지 징계
박싱데이 주전 결장에 순위 싸움 치열 토트넘 ‘우울’
내년 1월 5일 미들즈브러 FA컵 3라운드에서 복귀

손흥민(27)의 다이렉트 퇴장으로 추가 징계를 당하며 토트넘은 불안한 박싱 데이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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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 당하는 토트넘 손흥민
퇴장 당하는 토트넘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이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퇴장당한 뒤 조제 모리뉴 감독을 지나 그라운드를 떠나고 있다. 첼시가 2-0으로 승리했다.
AFP 연합뉴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24일 지난 주말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상대 선수의 가슴을 발로 가격해 레드카드를 받은 손흥민의 이름을 출전 정지 명단에 포함시키고 향후 3경기 출전 정지를 고지했다. 경고 누적이 아닌 레드 카드로 인한 다이렉트 퇴장은 한 경기가 자동 출전 정지되며 추후 판단에 따라 출전 정지가 추가될 수 있는데, 손흥민의 경우 3경기 출전 정지로 확정된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8~19시즌 막바지인 올해 5월 본머스와의 37라운드에서도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3경기 출장 정지를 당해 시즌 최종전과 2019~20시즌 첫 두 경기에 나서지 못한 바 있다.

손흥민은 이번 징계로 내년 1월 5일 미들즈브러와의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야 복귀가 가능하다. FA컵은 잉글랜드의 프로팀과 아마추어팀이 총출동하는 토너먼트 대회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경기로는 1월 12일 22라운드 리버풀 전에서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다. 토트넘은 이번 징계에 대해 항소했다. 영국 BBC는 “조제 모리뉴 감독이 손흥민 퇴장에 대한 항소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달 초 에버턴과의 11라운드 경기 때도 상대 선수를 향한 백태클로 레드카드를 받고 3경기 출장 정지 징계까지 주어졌으나 소속팀이 항소 절차를 밟으며 징계가 취소된 적이 있다.

크리스마스 전후 사나흘 간격으로 경기 일정이 빡빡해지는 기간인 박싱 데이에 돌입한 토트넘으로서는 주축 공격수 중 한 명인 손흥민의 부재가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오는 26일 브라이턴, 29일 노리치시티, 내년 1월 2일 사우샘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손흥민 없이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대개 리그 중하권 팀들이지만 모두 다 한 방이 있는 팀들이라 방심할 수는 없다. 현재 리그 7위에 머무르며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토트넘으로서는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이 주어지는 4위권 진입을 노리기 위해 박싱데이를 무사히 치러내야 하기 때문에 손흥민의 부재가 더욱 아쉽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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