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에선 한국 비걸 김예리 동메달
한국 장지광(가운데)이 금메달을 수상한 뒤 킬랴콜야(왼쪽), 셔맨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브레이킹연맹 제공
8일 대한브레이킹연맹에 따르면 브레이킹 강국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대만·싱가포르·네팔 등 아시아 각국에서 남녀 16명 선수가 참가했다. 3판 2선제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 본 대회 여성부에서 한국 비걸 김예리가 동메달, 대만 에루는 은메달, 일본 아야네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성부에서는 싱가포르 비보이 셔맨이 동메달, 우즈베키스탄 킬랴콜야가 은메달, 대한민국 진조크루 ‘베로’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금메달을 딴 베로 장지광은 “한국을 대표해 금메달을 목에 걸어 너무 행복하다”며, “최근 비보이 세계선수권과 아시아 선수권 대회까지 열렸는데 비보이 강국인 한국에서도 곧 선수권대회가 개최될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보이 베로가 속한 진조크루는 지난 6월 28일 국제 스포츠캠프인 ‘2019 소치 오픈’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브레이킹 6대6 단체전과 퍼포먼스 2개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최근 중국에서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해 러시아 소치 세계선수권대회, 일본 아시아선수권대회까지 브레이킹이 스포츠 영역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향후 브레이킹 강국인 한국에서는 어떤 대회가 개최될지 주목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