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한 류현진, 6일 화이트삭스전에서 올 시범경기 첫 등판

회복한 류현진, 6일 화이트삭스전에서 올 시범경기 첫 등판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3-05 09:11
수정 2018-03-0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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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AP 연합뉴스
류현진
AP 연합뉴스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노로바이러스를 떨쳐내고, 2018년 첫 실전 등판을 한다.

MLB닷컴은 5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등판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했다. 6일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B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동시에 화이트삭스와 비공식 경기를 한다.

클리블랜드와 공식 경기는 리치 힐이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마이너리거가 중심을 이룬 화이트삭스와 비공식 경기에 나서기로 했다. 투구 수 40개 정도를 정해놓고 던질 계획이다.

신혼여행을 마치고 1월 25일 미국으로 떠난 류현진은 2월 초부터 하프피칭에 돌입했고, 불펜피칭을 거쳐 2월 24일 라이브 피칭까지 소화했다.

3월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1∼2이닝을 소화하며 실전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등판 당일 다저스 캠프에 바이러스가 퍼졌다. MLB닷컴은 처음에는 ‘감기 바이러스’, 하루 뒤(2일)에는 ‘노로바이러스’를 집단 발병의 원인으로 꼽았다.

결국, 류현진은 1일 경기에 등판하지 못했다.

다시 5일을 쉰 류현진은 일단 마이너리거를 상대로 2018년 첫 실전을 치른다.

류현진은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4경기에 등판해 14이닝을 소화하고 2패 평균자책점 2.57로 활약했다.

2015년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의 몸 상태를 걱정하던 다저스는 시범경기 결과를 보고, 류현진의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확정했다.

올해는 류현진은 5선발 요원으로 점찍고, 류현진의 구위를 점검한다.

류현진은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클레이턴 커쇼를 제외한 다른 선발 요원과 선발 순서를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결과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최근 연마한 투심 패스트볼도 시험할 생각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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