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도지사 “숙박요금 하향세 뚜렷…15만원부터 예약 가능”

최문순 강원도지사 “숙박요금 하향세 뚜렷…15만원부터 예약 가능”

오세진 기자
입력 2017-12-04 14:03
수정 2017-12-0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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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개최를 앞두고 일부 숙박업소의 ‘바가지 요금’ 및 계약 거부 행위 등이 논란이 되자 강원도가 진화에 나섰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숙박요금 하향 안정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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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도지사가 4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숙박시설 요금 안정화를 거듭 촉구하고 있다. 아래는 평창올림픽·패럴림픽 마스코트인 반다비(왼쪽)와 수호랑. 2017.12.4 뉴스1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4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숙박시설 요금 안정화를 거듭 촉구하고 있다. 아래는 평창올림픽·패럴림픽 마스코트인 반다비(왼쪽)와 수호랑. 2017.12.4 뉴스1
최 지사는 4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강릉·평창 지역의 중소 규모 숙박시설은 15만원부터 예약이 가능하다”면서 “숙박업계와 공감대가 형성돼 관람객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까지 내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올림픽·패럴림픽 개최지인 강릉·평창 지역의 숙박 가격은 일반 모텔 기준 15만원∼25만원이다. 속초·동해·양양·원주·횡성 등 배후도시는 10만원 이하다.

하지만 예약률은 개최지역은 10%대, 배후도시는 3%대에 머물고 있다. 예약률이 낮은 이유로 최 지사는 최근 일부 업소가 고액의 요금을 요구하면서 개별 관람객 예약을 받지 않는다는 여론이 커져 관람객들이 숙박 예약을 포기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원도는 숙박요금 안정세를 이어가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사이트와 협력해 관람객들이 예약할 수 있는 숙박시설을 최대한 확대할 방침이다. 글로벌 예약 전문 사이트인 ‘부킹담컷’에는 현재 397개의 업소가 등록돼 실시간 예약이 가능하다.

국내 예약 전문 사이트에서의 예약도 편리해진다. 현재 국내 사이트의 경우 예약일 기준 60일 전에 예약을 오픈하는 관행 탓에 올림픽 기간 예약이 불가능하다. 이에 강원도는 국내 사이트인 ‘여기어때’와 이번 주 내로 올림픽 기간 숙박 예약이 가능하도록 협의를 완료했으며, 앞으로 다른 업체와도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달 30일 서비스를 시작한 올림픽 특별 콜센터(국번 없이 1330)에도 꾸준히 숙박예약 상담전화가 걸려온다. 하루 평균 20건의 숙박예약 애로사항이 접수돼 90% 이상을 3일 이내에 해결하고 있다.

대부분 숙박예약 상담이 순조롭지만, 개최지인 강릉·평창 지역의 호텔·리조트급 시설은 다소 예약이 어려운 상태다. 올림픽조직위원회에서 거의 모든 시설을 확보·운영하기 때문이다.

강원도는 관련 문의가 들어오면 현재 상황을 설명한 뒤 이해를 구하고,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배후도시의 시설을 소개하고 있다.

또 지속해서 숙박 예약·가격 현황을 점검해 숙박요금이 합리적으로 조정되고 있음을 알리고, 업주에게는 계약 가능한 합리적 수준의 가격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최 지사는 “올림픽·패럴림픽 관람객이 강원도에서 적정한 가격으로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 수준을 계속 유지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우영 대한숙박업중앙회 강원도지회 지회장과 김호진 사무처장을 비롯해 김완식 평창군지부 이사, 한지숙 봉평펜션협의회 마케팅 이사도 참석해 모든 숙박업소가 합리적 가격 책정에 동참해달라고 부탁했다.

김 사무처장은 “아직도 고가의 요금과 장기, 단체 고객만을 선호해 올림픽 흥행을 막고 지역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숙박업소는 관람객이 이해할 수 있는 적정한 숙박요금으로 조정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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