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높이 우위 인삼공사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 ‘눈앞에’

외국인 높이 우위 인삼공사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 ‘눈앞에’

임병선 기자
입력 2017-03-12 16:20
수정 2017-03-1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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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은 삼성 86-79로 무너뜨리고 승차 2경기 뒤진 2위로

키퍼 사익스(KGC인삼공사)가 12일 경기 안양체육관으로 불러 들인 모비스와의 프로농구 6라운드 대결 호쾌한 덩크슛을 꽂아넣고 있는 것을 함지훈이 쳐다만 보고 있다. 연합뉴스
키퍼 사익스(KGC인삼공사)가 12일 경기 안양체육관으로 불러 들인 모비스와의 프로농구 6라운드 대결 호쾌한 덩크슛을 꽂아넣고 있는 것을 함지훈이 쳐다만 보고 있다.
연합뉴스
 높이를 자랑한 KGC인삼공사가 3점포를 앞세운 모비스를 잠재우고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의 꿈을 키웠다.
 인삼공사는 12일 경기 안양체육관으로 불러들인 모비스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대결에서 데이비드 사이먼의 21득점 13리바운드, 키퍼 사익스의 19득점 8어시스트 활약을 엮어 81-66 대승을 거뒀다. 상대 네이트 밀러는 13득점 6리바운드, 에릭 와이즈는 6득점 4리바운드에 그쳤다. 모비스는 이대성이 다섯 방 등 3점슛 12개를 작렬했지만 3개에 그친 인삼공사에 무릎을 꿇었다.
 4연승을 달린 인삼공사(34승15패)는 이어 86-79로 삼성을 따돌린 2위 오리온과의 승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한 차례 챔피언결정전만 제패했던 인삼공사는 남은 다섯 경기에서 첫 정규리그 우승을 일굴 수 있는 절대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모비스는 26승24패로 주저앉으며 공동 5위 동부·전자랜드와의 승차가 1.5경기로 좁혀져 4위 자리마저 흔들렸다.
 오리온은 정반대였다. 허일영이 세 방, 문태종과 오데리언 바셋이 두 방씩, 이승현이 한 방의 3점포를 가동해 8개로 임동섭이 3쿼터에만 왼쪽 45도 각도 똑같은 위치에서 네 방을 터뜨린 삼성을 짓눌렀다. 삼성은 리바운드 40-25로 압도했지만 턴오버 9-3으로 스스로 무너진 탓이 컸다.
 SK는 KCC 원정을 91-85 완승으로 장식하며 원정 연승을 내달렸다. 지난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에서 꼴찌로 전락한 KCC는 9위 kt와의 승차가 한 경기로 벌어졌다.
 한편 로드 벤슨(동부)이 전날 kt전 9득점 11리바운드에 그쳐 32경기 연속 더블더블에서 멈춰선 반면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는 이날 오리온전 30득점 15리바운드로 30경기 연속을 이어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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