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너스 윌리엄스, 메이저 대회서 23년 만에 최고령 4강행

비너스 윌리엄스, 메이저 대회서 23년 만에 최고령 4강행

입력 2017-01-24 13:52
수정 2017-01-2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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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스 윌리엄스(17위·미국)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만 호주달러·약 440억원)에서 4강에 올랐다.

윌리엄스는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9일째 여자단식 준준결승에서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27위·러시아)를 2-0(6-4 7-6<3>)으로 제압했다.

1980년에 태어난 윌리엄스는 1994년 윔블던의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 이후 23년 만에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 최고령 4강 기록을 세웠다.

윌리엄스는 36세 221일이고 1994년 나브라틸로바는 37세 258일이었다.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 여자단식 최고령 4강 기록은 1983년 윔블던에서 빌리 진 킹(미국)이 세운 39세 223일이다.

윌리엄스는 2세트 타이브레이크 1-3으로 끌려가다가 내리 6점을 따내 승부를 갈랐다.

윌리엄스가 이 대회 4강에 오른 것은 2003년 준우승 이후 14년 만이다.

19년 전인 1998년부터 호주오픈에 출전한 윌리엄스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1회전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지난해 윔블던 4강 진출 등 최근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윌리엄스는 4강에서 코코 밴더웨이(35위·미국)를 상대한다.

밴더웨이는 16강에서 세계 1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를 물리쳤고, 준준결승에서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우승자 가르비녜 무구루사(7위·스페인)를 2-0(6-4 6-0)으로 완파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윌리엄스와 밴더웨이는 지난해 한 차례 만나 윌리엄스가 2-0(6-4 6-3)으로 이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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