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설계도 그릴 ‘스포츠 대통령’은 누구

100년 설계도 그릴 ‘스포츠 대통령’은 누구

임병선 기자
입력 2016-10-04 22:46
수정 2016-10-0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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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대한체육회장 오늘 오후 5시쯤 확정

유권자 27배 확대… ‘깜깜이 선거’ 지적도

한국체육의 새로운 100년을 설계할 통합 대한체육회장이 5일 선출된다.

지난 3월 엘리트 체육을 관장하는 대한체육회와 생활체육을 맡던 국민생활체육회가 통합한 뒤 반년 남짓 만에 제40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이날 오후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픽홀에서 진행된다. 김정행, 강영중 두 공동회장의 임기는 종료되고 이날 뽑히는 새 체육회장이 2021년 2월까지 체육회를 이끌게 된다.

올해에만 4149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예산을 주무르는 대한체육회 회장은 엘리트와 생활체육을 모두 아우르게 돼 누가 ‘체육 대통령’ 자리에 오르게 될지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장정수(65)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운영위원, 이에리사(62) 전 국회의원, 이기흥(61) 전 대한수영연맹 회장, 장호성(61) 단국대 총장, 전병관(61) 경희대 교수(이상 후보 기호 순) 등 다섯 후보가 선거인단 1405명의 선택을 받는다. 2013년 2월 직전 선거 때는 체육회 대의원들의 54표가 전부였지만 이번에는 유권자가 27배 이상으로 크게 늘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위탁 관리한다.

선거인단 구성을 통해 공정성과 투명성이 강화되고 지역단체 참여를 확대해 민주성과 대표성을 확보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누구를 왜 지지하는 지조차 모르는 ‘깜깜이 선거’란 지적도 있다.

선거인단은 체육회 대의원 62명, 회원종목단체 710명, 시도체육회 278명, 시·군·구 체육회 355명 등으로 구성됐다. 당연히 시도체육회장, 종목별 단체장 등이 포함돼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최태원 대한핸드볼협회장 등이 실제로 한 표를 행사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선거는 오후 1시 40분부터 후보당 10분씩 소견을 발표하고 오후 2시 45분 투표를 시작해 4시 15분쯤 종료된다. 오후 5시면 개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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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6-10-0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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