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햄스트링 부상…월드컵 최종예선엔 동행하기로

메시 햄스트링 부상…월드컵 최종예선엔 동행하기로

입력 2016-08-30 08:53
수정 2016-08-3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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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상태는 비공개, 당분간 경기 뛰지 못할 듯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햄스트링을 다쳤다.

메시는 최근 대표팀 은퇴 선언을 번복하고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 뛰기로 했는데 9월 1일(이상 한국시간)과 6일에 열리는 최종예선 첫 두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다만 대표팀엔 동행하기로 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가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 구단과 아르헨티나 축구협회가 같은 진단을 내렸다”라고 발표했다.

구단은 “메시의 복귀 시점은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다만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메시가 다친 건 29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틱 빌바오와 경기를 마치고 나서다.

해당 경기를 풀타임 소화한 메시는 왼쪽 햄스트링 부위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구단 의료진은 정밀 검진 결과 햄스트링을 다쳤다고 진단했다. 통상 햄스트링 부상은 긴 회복시간을 요구한다.

재발 우려가 크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메시는 당분간 경기 출전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메시는 불편한 몸으로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과 동행하기로 했다. 아르헨티나는 9월 1일 우루과이와 월드컵 남미예선 홈 경기를 치르고 6일 베네수엘라와 남미예선 2차전을 소화한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상황은 좋지 않다. 이미 공격수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시티)와 미드필더 하비에르 파스토레(파리 생제르맹)가 부상 때문에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리고 메시마저 부상 때문에 두 경기 모두 참가할 수 없다.

최악의 상황에서 메시는 대표팀을 지근거리에서 응원하기로 했다.

경기엔 뛸 수 없지만, 아르헨티나와 베네수엘라를 함께 이동하며 선수들에게 기운을 불어넣기로 했다.

메시는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칠레에 패한 뒤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그의 선언에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만류했다.

결국, 메시는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을 보름 남겨둔 지난 13일 대표팀 복귀를 선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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