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웠던 ‘우생순’ 핸드볼리그서 만나요

아쉬웠던 ‘우생순’ 핸드볼리그서 만나요

한재희 기자
입력 2016-08-25 22:42
수정 2016-08-25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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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자부부터 경기 재개

오영란 등 대표 선수 출전 유력
리우 부진에 흥행 타격 우려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기간 동안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핸드볼 코리아리그가 26일 재개된다. 올림픽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곧바로 팀에 합류해 화끈한 경기력이 예상된다. 다만 여자 핸드볼이 리우올림픽에서 사상 첫 조별예선 탈락이라는 부진을 겪어 이로 인해 리그에 대한 외면이 더욱 심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5일 “핸드볼 코리아리그가 이번 주부터 재개된다. 여자부 먼저 2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르고 3라운드에 돌입하는 9월 초부터는 남자부·여자부 경기가 모두 이뤄진다”고 말했다. 26일에는 서울시청과 인천시청이 SK핸드볼경기장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와 광주도시공사는 의정부체육관에서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9월 26일까지는 정규리그 경기를 치른 뒤 28일부터 10월 3일까지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우승팀을 가려내게 된다.

리우올림픽 여자 핸드볼 대표팀에서 뛰었던 선수들도 대부분 곧바로 팀으로 복귀해 출전한다. 후반전 첫 경기를 앞둔 임오경 서울시청 감독은 “100% 몸 상태가 아니긴 하지만 올림픽팀에서 뛰었던 권한나, 최수민, 송해림 선수 모두 경기에 나설 계획”이라며 “대표팀에서 복귀하고 함께 훈련한 기간이 조금 짧긴 했지만 선수들이 똘똘 뭉치면 더 큰 힘을 낼 수 있지 않겠나 싶다”고 말했다. 조한준 인천시청 감독은 “오영란 선수의 경우 잔부상이 있긴 하지만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경기에 바로 투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류은희(인청시청)의 경우 어깨와 종아리의 상태가 좋지 않아 당분간 시합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후반기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만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가뜩이나 한 경기당 평균 관중이 500~600명에 불과한데, 올림픽 성적 부진으로 인해 이나마도 경기장을 찾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조 감독은 “올림픽 경기를 잘했으면 붐을 일으켜서 더 많이 찾았을 수도 있긴 한데 약간 타격이 있을 것 같기도 하다”며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계속 관중들이 찾아볼 수 있게끔 해야겠다”고 강조했다. 핸드볼협회 관계자는 “올림픽 성적이 안 좋았기 때문에 더욱더 경기장을 찾아야 한다는 네티즌도 많은 것 같다. 핸드볼에 대한 관심이 조금 더 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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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6-08-2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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