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댈러스 상대 938개째, 정규리그 끝나면 1068개 전망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가 정규리그를 마칠 때 한 시즌 3점슛 1068개를 넣은 팀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ESPN이 지난 26일 내다봤다.국내 언론에서는 샌안토니오가 멤피스를 110-104로 누르며 정규리그 37전 전승으로 1995~96시즌 시카고 불스가 작성한 시즌 개막 후 홈 최다 연승과 동률을 이룬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시즌까지 합쳐 홈 46연승을 잇고 있는 샌안토니오의 다음 홈 경기는 오는 31일 뉴올리언스, 다음달 3일 토론토전이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만 따져 홈 34전 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지난 시즌까지 합쳐 계산하면 홈 52연승으로 이미 NBA 최다 홈 연승 기록을 질주 중이다. 다음 홈 경기 일정은 28일 필라델피아, 30일 워싱턴, 다음달 2일 보스턴 등이다. 아울러 65승7패을 기록, 지난 시즌 67승에 이어 2년 연속 65승 고지를 밟아 1995~97시즌 시카고와 NBA 역사에 같은 성적을 남긴 단 두 팀이 됐다.
하지만 이 팀의 3점슛 기록도 응당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 다음은 숫자로 살펴본 골든스테이트의 3점슛 관련 기록이다.
5 - 다섯 경기에서 3점슛을 20개 이상 넣었다. NBA의 나머지 팀들은 고작해야 두 경기에서만 같은 갯수의 3점슛을 넣었다.
7 - 경기당 평균 13개의 3점슛을 넣었는데 그 중 7개는 수비가 붙지 않은 상태에서 던져 성공한 것이었다.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7개 이상 3점슛을 넣지 못한 팀은 다섯이나 됐다.
8 - 커리와 클레이 톰슨 ‘스플래시 듀오’가 3점슛 9개 이상 넣은 경기는 여덟 경기나 됐다. NBA 다른 팀들에서 둘이서 3점슛을 같은 갯수로 합작한 경우는 다섯 경기밖에 되지 않았다.
12 - 이 팀 선수들은 웨슬리 매튜(댈러스)와 대미안 릴라드(포틀랜드)를 상대로 3점슛을 12개나 꽂았는데 이는 단일 수비수 상대 가장 많은 3점슛 기록이다.
13 - 이번 시즌 3점슛을 적중한 선수가 13명이나 됐다. 센터 앤드루 보것(1개), 케번 루니(1개)와 제임스 마이클 맥아두(1개)도 이름을 올렸다.
64 - 이날 21개를 포함해 댈러스를 상대로 올 시즌 64개의 3점슛을 넣었는데 올 시즌 단일 팀 상대 최다 3점슛이다.
195 - 모두 195개의 3점슛이 트랜지션 상황에서 나왔다.
594 - 커리와 톰슨이 합작한 3점슛 갯수. 올 시즌 17위 팀 전체가 넣은 3점슛 갯수와 맞먹는다.
750 - 패스 길이 막혔을 때 750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이렇게만 따지면 NBA 역대 4위에 해당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