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6호골 폭발…토트넘, 유로파리그 8강 좌절

손흥민, 시즌 6호골 폭발…토트넘, 유로파리그 8강 좌절

입력 2016-03-18 07:19
수정 2016-03-1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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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FA컵 64강 이후 2개월여 만에 득점포 가동

손흥민, 토트넘 VS 아스널 북런던 더비 벤치에서 시작. 출처=토트넘 페이스북 캡처
손흥민, 토트넘 VS 아스널 북런던 더비 벤치에서 시작. 출처=토트넘 페이스북 캡처
토트넘 손흥민이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시즌 6호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팀은 도르트문트에 막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2016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도르트문트에 1-2로 패했다.

지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졌던 토트넘은 이로써 1,2차전 합계 1-5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1차전에 이어 이날에도 해리 케인을 대신해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하며 시즌 6호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도르트문트 박주호는 이날에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28분 도르트문트 수비수가 골키퍼에 백 패스하는 공을 재빨리 가로챈 뒤 골키퍼를 제치고 밀어 넣었다.

지난 1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 재경기 레스터시티 원정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후 두 달 만의 득점이자, 이번 시즌 6호 골이다. 유로파리그에서는 3번째 득점이다.

8강 진출에 최소 3골이 필요했던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도르트문트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오히려 역습으로 위기를 맞았다.

경기 시작 13분 만에 수비수 벤 데이비스가 골키퍼와 충돌하면서 교체된 토트넘은 1분 뒤 역습을 당해 도르트문트 마르코 로이스에 옆 그물을 때리는 슈팅을 허용했다.

이어 10분 뒤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빼앗긴 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오른발 휘어감는 중거리 슈팅에 선제골을 내줬다.

토트넘은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다가 전반 41분 손흥민이 에릭 라멜라의 전진 패스를 받아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으나, 오른발 슈팅이 빗겨 맞으면서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토트넘은 오히려 전반 추가시간 도르트문트 헨리크 므키타리안에 골키퍼와 1대 1로 맞서는 위기를 수비수 태클로 간신히 넘기기도 했다.

전반을 0-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들어서도 크게 경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후반 25분 역습에 이은 오바메양의 슈팅에 다시 추가골을 허용했다.

토트넘은 3분 뒤 손흥민의 만회골로 1골 따라붙었지만, 이미 멀어진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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