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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SK)이 도움 선두 함지훈(모비스)에 바짝 다가섰다.김선형은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으로 불러들인 프로농구 LG와의 정규리그 5라운드 대결에서 21득점 3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의 82-73 완승을 이끌었다. 특히 7어시스트를 더해 경기 전까지 경기당 5.58개에서 이날 경기 뒤 5.67개로 올라섰다.
김선형은 전반만 하더라도 잠잠했다. 단 2점에 그쳤고 데이비드 사이먼 혼자 분투하며 어렵사리 동점을 만들어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확실한 쇼타임을 보여줬다. 3쿼터와 4쿼터 각각 3점슛 두 방씩을 터뜨리며 팀의 추격이나 역전을 이끌었다. 3쿼터에만 11점을 책임지면서 LG에 맞섰다. 3쿼터 중반에만 3점슛을 포함해 홀로 8점을 몰아쳤고, 3쿼터 막판에도 3점슛을 신고하며 팀이 역전승을 거두는데 발판을 마련했다.
김선형이 펄펄 날자 4쿼터 중반까지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던 경기는 SK의 분위기로 흘러갔다. 경기 종료 6분33초 전 66-65로 역전하는 3점슛을, 3분57초를 남기고 72-68로 달아나는 3점슛을 넣었다. 또 몸을 던져 상대 공을 가로챈 뒤 데이비드 사이먼의 앨리웁 플레이로 어시스트를 추가했다.
여러 차례 더블클러치슛을 선보여 농구 보는 재미를 만끽하게 했다. 김선형은 경기 뒤 후반에만 펄펄 난 이유에 대해 “전반에는 나에 대한 상대 수비가 집중됐지만 후반 들어 느슨해지면서 득점 기회가 많아졌다”면서 “사이먼에게 연거푸 앨리웁 패스를 올려준 것은 외국인 선수를 관리하는 나름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SK는 17승27패를 기록하며 7위 kt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좁혔다. 6위 동부와의 승차는 여섯 경기로 남은 10경기에서 이 격차를 줄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김선형의 활약을 지켜보는 일은 코트를 찾는 이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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