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한나래 러시아 도전 뿌리치고 2연패 이룰까

송한나래 러시아 도전 뿌리치고 2연패 이룰까

임병선 기자
입력 2016-01-15 14:03
수정 2016-01-1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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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 16~17일 청송 얼음골에서 펼쳐져

송한나래가 대회 2연패로 날아오를까?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경북 청송군 부동면 내룡리 얼음골에서 펼쳐지는 2016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겸 아시아선수권대회의 최고 관전 포인트다. 남녀 난이도와 속도 네 부문으로 나뉘어 열리는데 지난해 청송 대회 여자 난이도 우승자인 송한나래가 다시 러시아 선수들의 거친 도전을 뿌리치고 우승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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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악연맹 제공
대한산악연맹 제공


지난해 12월 10일 미국 몬태나주 보즈먼에서 열린 국제산악연맹(UIAA)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1~10위 선수들과 박희용, 권영혜, 한정희, 송한나래, 신운선, 이명희 등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 등 25개국 130여명이 열띤 경쟁을 펼친다.

지난 시즌 세계 1위 안젤리카 라이너(이탈리아)가 불참할 확률이 높은 가운데 송한나래와 최근 노장의 위용을 되찾고 있는 신운선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아울러 보즈먼 대회 우승을 차지한 마리아 톨로코니나와 2위 예카테리나 블라소바 등 러시아 선수들이 거칠게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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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난이도 우승을 치열하게 다툴 선수들의 지난해 대회 경기 모습.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송한나래, 예카테리나 블라소바, 신운선, 마리아 톨로코니나.
여자 난이도 우승을 치열하게 다툴 선수들의 지난해 대회 경기 모습.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송한나래, 예카테리나 블라소바, 신운선, 마리아 톨로코니나.
여기에 견줘 남자 난이도 부문은 우승자를 쉽게 점칠 수 있다. 막심 토밀로프(러시아)는 2012년과 2014·15 세 시즌에 걸쳐 랭킹 1위를 기록한 최강자다. 그러나 박희용은 그가 1위를 놓친 2011년과 2013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보즈먼 대회에서는 막심과 알렉세이 토밀로프 형제에 밀려 4위로 처졌지만 이번 안방 대회에서 권토중래를 벼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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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난이도 우승을 다툴 것으로 점쳐지는 막심 토밀로프(왼쪽)와 박희용.       대한산악연맹 제공
남자 난이도 우승을 다툴 것으로 점쳐지는 막심 토밀로프(왼쪽)와 박희용. 대한산악연맹 제공
남자 속도전은 지난해 청송대회 우승자이자 지난 시즌 랭킹 1위 니콜라이 쿠조브레브(러시아)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여기에 강력하게 도전하는 이가 막심 토밀로프. 그는 보즈먼대회에서도 난이도와 속도전 모두 우승했는데 두 대회 연속 2관왕에 오를지가 관심을 모은다.

여자 속도전 역시 비슷한 양상이 점쳐진다. 지난 시즌 1위 예카테리나 페오티스토바(러시아)의 아성에 보즈먼대회 우승 등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톨로코니나가 역시 두 대회 연속 2관왕을 겨냥하며 맞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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