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류승우 “부끄럽지 않게 마음 단단히 먹고 왔다”

유럽파 류승우 “부끄럽지 않게 마음 단단히 먹고 왔다”

입력 2015-12-17 16:34
수정 2015-12-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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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레버쿠젠에서 뛰는 류승우는 17일 “스스로 부끄럽지 않도록 마음 단단히 먹고 왔다”며 올림픽 축구 대표팀에 합류한 각오를 밝혔다.

류승우  연합뉴스
류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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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는 이날 오후 울산 북구 당사동 강동구장에서 가진 신태용호의 2차 전지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내년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을 위해 서귀포에 이어 울산 전지훈련에 들어갔다.

류승우는 지난 서귀포 훈련 때에는 합류하지 못했으나, 이번 2차 훈련에는 29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올림픽 무대는 언제나 나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된다”며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레버쿠젠에서는 그라운드를 자주 밟지 못하는 그는 “소속팀에서는 기회를 받지 못해서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운동을 하면서 준비를 많이 했다”며 경기 적응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체력적인 부분에 준비를 많이 했다”며 “이번 훈련에서 최대한 어필해서 카타르 도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치열한 주전 경쟁을 예고했다.

류승우는 골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그는 “감독님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요구해서 공격 연결과 득점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공격수로서 많은 골을 넣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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