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올해 정책 8대 성과 선정
체육 시스템 선진화를 위한 체육단체 통합이 올해 체육 분야의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로 꼽혔다.문체부는 “그동안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단체가 이원화돼 체육 기능이 분야별로 단절돼 있었다”며 “법정기한인 내년 3월 27일 전까지 통합체육회 출범을 위한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스포츠클럽 활성화와 국민체력 100사업, 체육시설 확충 등 생활체육 참여 여건을 개선해 국민 생활체육 참여율이 최근 3년 연속 증가한 것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주 1회 이상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비율이 2013년 45.5%에서 2014년 54.8%, 올해 56.0%로 계속 증가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스포츠산업 육성의 지원체계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스포츠산업진흥법 개정안이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어 스포츠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탄력을 받게 된 점이 지목됐다.
한편 문체부는 체육단체 통합준비위원회 제12차 회의를 통해 통합체육회 회원단체의 등급 분류를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정회원단체는 육상, 수영 등 57개 종목이며, 소프트볼 등 15개 종목은 준회원단체 지위를 인정받게 됐다. 크리켓 등 11개 종목은 인정단체, 치어리딩 등 13개 종목은 등록단체 자격으로 통합체육회에 가입한다. 봅슬레이·스켈레톤과 루지는 통합하는 것으로 결정하되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 이번 결정으로 인해 올림픽 준비에 차질이 생기는지를 확인하기로 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5-12-17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