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성관계 동영상 협박’ 기소…구단 “벤제마 결백”

벤제마 ‘성관계 동영상 협박’ 기소…구단 “벤제마 결백”

입력 2015-11-06 09:41
수정 2015-11-0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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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동영상으로 동료를 협박한 혐의로 체포됐던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카림 벤제마(28)가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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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 선수가 5일(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법원을 나서고 있다. ⓒ AFPBBNews=News1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 선수가 5일(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법원을 나서고 있다.
ⓒ AFPBBNews=News1
AP와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벤제마는 5일(현지시간) 성관계 동영상으로 프랑스 대표팀의 마티외 발부에(리옹)를 협박한 사건을 모의한 혐의로 프랑스 베르사유 법원에 기소됐다.

벤제마는 지난 4일 붙잡힌 뒤 하루 동안 구금돼 검찰 조사를 받고, 5일 일단 풀려났다.

그는 동료 협박과 함께 범죄단체 가담 혐의까지 받고 있어 법원에서 유죄 여부를 다투게 됐다.

벤제마는 성관계 동영상으로 협박한 혐의가 유죄로 입증되면 최대 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부상에서 재활 중인 벤제마는 이날 구단으로 복귀해 조깅 등을 하며 훈련을 재개했다.

벤제마는 검찰 조사에서 성관계 동영상을 이용해 돈을 뜯어내려는 친구를 위해 발부에에게 동영상을 보냈다는 부분에 대해 인정했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그러나 벤제마 변호인 측은 “벤제마는 결백하며, 어느 것도 인정하지 않았다”고 이를 전면 부인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의 결백을 믿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이날 돌아온 벤제마를 만난 뒤 “벤제마의 행위는 신뢰가 가고, 그는 완전 결백하다”고 말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옹을 거쳐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벤제마는 지난 시즌 22골을 넣었고, 올 시즌에도 7골을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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