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전력차에도 지지 않았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에서 사상 첫 16강 진출이라는 목표에 희망을 밝혔다.
한국이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의 강호 미국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둔 것은 윤덕여호가 월드컵을 앞두고 궤도에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은 체격과 기술에서 우위에 있는 미국을 상대로도 일방적으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1대1로 부딪히는 경우에도 쉽게 공을 빼앗기지 않았고, 상대 선수와의 몸싸움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달라붙었다.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 소집 때부터 20여일간 계속된 윤덕여 감독의 ‘강철 체력’ 프로그램 효과가 확인된 대목이었다.
이날 경기에선 한국 대표팀 수비의 조직력도 궤도에 올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한국은 전반에는 포백(4-back) 전술로 미국에 맞섰지만 후반에는 윤 감독이 강팀 대응용 옵션으로 준비해온 스리백(3-back) 전술을 시험했다.
A매치 241경기 출전에 182골을 기록중인 여자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애비 웜바크를 앞세운 미국의 날카로운 공격에 순간적으로 위기를 맞는 모습도 보였지만, 전반적으로는 탄탄한 수비였다.
2003년 미국 월드컵을 경험한 골키퍼 김정미(인천현대제철)의 활약도 인상적인 대목이었다.
김정미는 후반 4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시드니 르루가 오른발로 노려찬 결정적인 강슛을 막아내는 등 수문장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세계랭킹 7위 브라질과 첫 경기를 갖는다. 사실상 한국이 승리를 거두기 힘든 상대이지만, 최강 미국과의 경기를 경험삼아 지지 않을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갖게 됐다.
미국은 지금껏 열린 6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뒀고 1991년 중국, 1999년 미국 대회에서는 두 차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월드컵 첫 상대인 브라질에 지지 않는다면 코스타리카, 스페인과의 2, 3차전에서 16강 진출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에서 사상 첫 16강 진출이라는 목표에 희망을 밝혔다.
한국이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의 강호 미국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둔 것은 윤덕여호가 월드컵을 앞두고 궤도에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은 체격과 기술에서 우위에 있는 미국을 상대로도 일방적으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1대1로 부딪히는 경우에도 쉽게 공을 빼앗기지 않았고, 상대 선수와의 몸싸움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달라붙었다.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 소집 때부터 20여일간 계속된 윤덕여 감독의 ‘강철 체력’ 프로그램 효과가 확인된 대목이었다.
이날 경기에선 한국 대표팀 수비의 조직력도 궤도에 올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한국은 전반에는 포백(4-back) 전술로 미국에 맞섰지만 후반에는 윤 감독이 강팀 대응용 옵션으로 준비해온 스리백(3-back) 전술을 시험했다.
A매치 241경기 출전에 182골을 기록중인 여자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애비 웜바크를 앞세운 미국의 날카로운 공격에 순간적으로 위기를 맞는 모습도 보였지만, 전반적으로는 탄탄한 수비였다.
2003년 미국 월드컵을 경험한 골키퍼 김정미(인천현대제철)의 활약도 인상적인 대목이었다.
김정미는 후반 4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시드니 르루가 오른발로 노려찬 결정적인 강슛을 막아내는 등 수문장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세계랭킹 7위 브라질과 첫 경기를 갖는다. 사실상 한국이 승리를 거두기 힘든 상대이지만, 최강 미국과의 경기를 경험삼아 지지 않을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갖게 됐다.
미국은 지금껏 열린 6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뒀고 1991년 중국, 1999년 미국 대회에서는 두 차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월드컵 첫 상대인 브라질에 지지 않는다면 코스타리카, 스페인과의 2, 3차전에서 16강 진출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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