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프랑스오픈 테니스 예선 와일드카드 획득

정현, 프랑스오픈 테니스 예선 와일드카드 획득

입력 2015-05-15 22:46
수정 2015-05-1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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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유망주 정현(69위·삼성증권 후원)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예선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한다.

대한테니스협회는 15일 “프랑스오픈 대회 조직위원회로부터 정현에게 남자단식 예선 와일드카드를 주겠다는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실 정현은 프랑스오픈 본선 엔트리 마감이었던 4월13일자 세계 랭킹에서 113위에 올라 예선에 자력으로 출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예선 엔트리 마감일인 4월27일까지 참가 신청을 해야 했었는데 당시 정현은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서배너 챌린저 우승을 차지하면서 참가 신청 시한을 놓쳤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대한테니스협회는 프랑스오픈 대회조직위에 “선수 실수로 예선 참가 신청을 못 했지만 정현은 2013년 윔블던 주니어 남자단식 준우승을 차지했고 세계 랭킹 88위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에 있다”며 “갑작스러운 제안이기는 하지만 예선 와일드카드를 배려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 프랑스오픈 대회조직위는 15일 “오랜 논의 끝에 사상 최초로 프랑스 선수가 아닌 선수에게 예선 와일드카드를 주기로 했다”는 답신을 받았다는 것이다.

메이저대회 와일드카드는 대부분 자국 유망주에게 주거나 메이저대회를 개최하는 미국, 영국, 호주, 프랑스 등의 나라들끼리 서로 교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예선 참가 선수 가운데 정현의 세계 랭킹이 가장 높아 예선 톱 시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프랑스오픈 예선은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리며 본 대회는 24일부터 6월7일까지 이어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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