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우승’ 스피스, 고교 때 쓴 편지에서 “마스터스 우승하겠다” 다짐

‘마스터스 우승’ 스피스, 고교 때 쓴 편지에서 “마스터스 우승하겠다” 다짐

입력 2015-04-15 10:23
수정 2015-04-1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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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세계 랭킹 2위 조던 스피스(22·미국)가 고교 재학 시절 썼던 마스터스 우승을 다짐하는 내용의 편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 지역 신문인 댈러스 모닝 뉴스는 14일(현지시간) 마스터스 우승을 거머쥔 조던 스피스가 고교 재학시절 썼던 마스터스 우승을 다짐하는 내용의 편지를 공개했다.
미국 텍사스주 지역 신문인 댈러스 모닝 뉴스는 14일(현지시간) 마스터스 우승을 거머쥔 조던 스피스가 고교 재학시절 썼던 마스터스 우승을 다짐하는 내용의 편지를 공개했다.
미국 텍사스주 지역 신문인 댈러스 모닝 뉴스는 15일(한국시간) 스피스가 고등학생 시절인 2009년에 쓴 자필 편지를 소개했다.

당시 16살이던 스피스는 제수이트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었으며 당시 장학금을 지급해준 머피 부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는 편지를 썼다.

그는 이 편지에서 장학금 지급에 대한 감사의 말과 함께 자신을 현재 전미 주니어 골프 랭킹 1위 선수라고 소개했다.

스피스는 그러면서 “제 꿈은 앞으로 프로 골프 선수가 돼서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는 것”이라고 당당히 밝혔다.

지금으로부터 6년 전 편지에서 그는 “이 장학금 덕에 저는 공부는 물론 골프 실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며 “내 꿈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고 고마운 마음을 내보였다.

공교롭게 이달 초에는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9살 때 쓴 편지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매킬로이는 9살 때인 1999년에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내가 당신을 잡으러 간다. 이것은 시작이다. 계속 지켜보라’는 당돌한 내용의 편지를 썼다.

물론 이 편지가 우즈에게 직접 배달되지는 않았다.

매킬로이는 미국 신문 뉴욕 타임스가 발행하는 ‘뉴욕 타임스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오래된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그런 비슷한 내용을 썼던 것 같다”고 답했다.

매킬로이 역시 그 편지를 쓴지 10여 년이 지나 우즈로부터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빼앗는 등 어릴 때 꿈을 이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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