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박한이 결승타…삼성, 연장 혈투 끝 LG 제압

-프로야구- 박한이 결승타…삼성, 연장 혈투 끝 LG 제압

입력 2015-04-04 05:05
수정 2015-04-04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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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연장 10회초에 터진 박한이의 값진 결승타로 LG 트윈스를 7-3으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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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이, ”좋았어”
박한이, ”좋았어” 3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LG 트윈스 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0회초 2사 만루에서 삼성 박한이가 3타점 적시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은 3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원정경기에서 승리해 최근 3연승을 내달렸다.

지난해 10월 17일 LG전부터 이어온 잠실 경기 7연패 악연도 끊었다.

삼성이 홈런포로 앞서가고, LG가 추격하는 구도로 이어졌다.

하지만 승부를 결정지은 건 삼성의 기동력이었다.

삼성이 주목하는 차세대 스타 구자욱은 2회초 1사 1루에서 LG 선발 헨리 소사의 시속 147㎞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LG는 5회말 1사 만루에서 정성훈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추격점을 얻었다.

그러나 3번타자 이진영이 유격수 뜬공, 이병규(등번호 7)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삼성은 6회초 야마이코 나바로의 좌중월 솔로포로 3-1로 앞서갔다.

하지만 LG는 7회말 최경철의 좌익수 쪽 2루타로 기회를 잡았고, 상대 실책을 틈타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손주인의 땅볼을 잡은 삼성 3루수 박석민이 악송구를 범하면서 1사 2·3루가 됐고, 오지환의 투수 앞 땅볼과 정성훈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두 점을 얻어 3-3 균형을 맞췄다.

LG에 역전 기회가 왔다.

8회말 이병규(등번호 7)가 1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하고, 채은성이 좌익수 쪽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삼성이 김용의를 거르고 만루작전을 택하자 LG는 아껴둔 이병규(등번호 9)를 대타 카드로 내밀었다.

그러나 이병규는 2루수 앞 병살타로 기회를 날렸다.

다음 기회는 삼성이 잡았다.

삼성은 10회초 구자욱이 1루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LG는 합의판정을 요청했지만, 송구를 받은 투수 정찬헌의 발이 떨어져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삼성은 박해민의 번트 안타와 이지영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이어갔다.

김상수의 잘맞은 타구가 2루수 손주인에게 걸려 2사 2·3루. LG는 나바로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좌타자 박한이와 승부를 택했다.

좌타자 박한이 앞에 왼손 마무리 봉중근까지 내밀었다.

앞선 네 타석에서 모두 범타에 그친 박한이는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고, 중견수 김용의의 송구 실책까지 겹쳐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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