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그레인키, 오클랜드전서 3이닝 1실점

다저스 그레인키, 오클랜드전서 3이닝 1실점

입력 2015-03-17 07:58
수정 2015-03-1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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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에만 홈런 세 방’ 다저스, 오클랜드에 10-5 역전승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또 한 명의 에이스 잭 그레인키(32)가 시범경기 두 번째 선발 등판을 무난하게 마쳤다.

그레인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했다.

43개의 공을 던진 그레인키는 유일한 피안타가 홈런으로 연결되면서 실점했을 뿐 지난 12일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 데뷔전(2이닝 2피안타 3사4구 2실점)과 비교하면 내용적으로나 구위나 모두 다 나았다.

그레인키는 1회초 선두타자 크레이크 젠트리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조이 웬들, 마커스 세미언, 빌리 버틀러를 각각 2루수 직선타, 중견수 뜬공,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위기에서 탈출했다.

2회초 삼진 1개를 포함해 삼자범퇴 처리하고 순항한 그레인키는 그러나 3회초 선두타자 조시 페글리를 상대로 초구 가운데 직구가 통타당해 좌중간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그레인키는 흔들리지 않고 앤디 페리노를 2루수 땅볼, 젠트리에게는 풀카운트에서 바깥쪽 꽉 차는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그레인키는 마지막 타자 웬들을 유격수 땅볼로 요리하고 4회초부터 마운드를 크리스 해처에게 넘겼다.

그레인키는 선발 로테이션상 오는 22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 세 번째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2-4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8회말 타선이 대폭발했다. 다넬 스위니의 만루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은 다저스는 스캇 쉐블러의 3점 홈런, 크리스 헤이시의 솔로 홈런을 앞세워 8회에만 홈런 세 방으로 대거 8득점하고 10-5로 승리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는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추신수가 오는 18일까지 구단으로부터 사흘간의 꿀맛 같은 휴식을 부여받음에 따라 오는 17일 다저스전에서 류현진과 추신수의 맞대결은 무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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