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기자회견 “제2의 축구 인생 시작”
2002 한·일월드컵의 주역 설기현이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수생활을 마치고 성균관대 감독으로서 제2의 축구 인생을 출발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설기현은 “2012년에 인천에 오면서부터 항상 은퇴에 대해 생각했다”며 “지도자를 시작하려면 대학 팀이 적당하다고 여기고 있었는데 마침 성균관대에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결심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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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감독대행이 이달 초 지휘봉을 잡은 성균관대는 13일 수원의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운동장에서 열린 2015 카페베네 대학축구 U리그 개막전에서 예원예술대에 3-1 완승을 거뒀다.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설 감독대행은 올시즌 개막을 앞두고 성균관대 감독으로 갑작스럽게 자리를 옮겼다.
설 감독대행은 2급 지도자 자격증만 갖고 있어 정식 감독이 아닌 감독대행 직함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대학팀을 벤치에서 지휘하려면 1급 지도자 자격증을 갖춰야 한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축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그는 이날 경기에서 벤치에 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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