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대기만성 장성복, 신흥강호 김진 꺾고 추석대회 우승

[씨름] 대기만성 장성복, 신흥강호 김진 꺾고 추석대회 우승

입력 2014-09-10 00:00
수정 2014-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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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장사 등극한 장성복
백두장사 등극한 장성복 경북 상주시 상주실내체육관에서 9일 열린 ’IBK기업은행 2014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에 등극한 장성복(양평군청)이 가마를 타고 체육관을 돌고 있다.
연합뉴스
’대기만성형 선수’ 장성복(34·양평군청)이 ‘신흥강호’ 김진(25·증평군청)을 꺾고 올해 ‘명절 대회’를 석권했다.

장성복은 9일 경상북도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4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급(150㎏ 이하) 장사결정전에서 김진에 3-1로 승리했다.

올해 2월 설날 대회에서 2년 5개월 만에 백두장사 트로피를 되찾은 장성복은 추석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열리는 두 차례 명절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추석대회 우승은 2011년 이후 3년 만이다.

반면 3월 보은대회와 6월 청양 단오대회에서 백두장사에 오른 김진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장성복과 김진은 올 시즌 열린 네 차례 지역장사 대회에서 두 번씩 우승을 나눠 가졌다.

이날 결승전에서 장성복은 잡채기로 첫 판을 따냈다. 김진은 둘째 판에서 잡채기로 설욕하며 1-1로 맞섰다.

하지만 장성복이 밀어치기로 다시 앞섰고, 넷째 판에서 안다리로 김진을 눕히며 백두장사 등극을 확정했다.

장성복은 “오늘 경기장에 김선교 양평군수님을 비롯해 군 관계자분들이 많이 오셔서 꼭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다”며 “많은 분의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더 큰 힘을 낼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진과 결승전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승부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11월에 열리는 천하장사대회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2014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급 경기결과

장사 장성복(양평군청)

1품 김진(증평군청)

2품 윤정수(동작구청)

3품 문찬식(제주특별자치도청)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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