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평소 펜스를 안 무서워해 호수비 나와”
“오늘 직구 구속이 괜찮았고 체인지업의 제구가 잘 됐다. 특히, 지난해 완봉승을 거둔 기억을 되살려 자신있게 던질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는 구속보다는 제구에 신경을 많이 썼다.”’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LA 에인절스의 강타선을 맞아 7회까지 무실점 2안타로 승리를 거둔 뒤 이같이 밝혔다.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22번째 선발 등판해 13승5패(방어율 3.21)를 기록하면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와 함께 팀내 다승 1위에 올랐다.
특히 류현진은 6회 말 야시엘 푸이그의 호수비에 대해 “푸이그는 평소 펜스를 안 무서워하는 선수”라면서 “그래서 잘 잡은 것 같다. 기분이 좋았고 (다른 선수들에게도) 감사한다”고 했다.
류현진은 이어 “LA 에인절스 2번에서 4번 타자까지 홈런을 잘 치는 선수들이어서 구속보다는 제구에 신경을 많이 썼다”면서 “초반에 제구가 잘 되지 않았지만 체인지업이 잘 됐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류현진과의 일문일답.
-- 오늘 경기 결과에 대해 자평한다면.
▲ 초반에 우리 팀에서 점수를 많이 냈고,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좋았다. 경기 결과에 만족한다.
-- 고비 때 땅볼을 많이 유도했는데.
▲ 오늘 직구 구속도 괜찮았고 체인지업의 제구가 잘 됐다.
-- 플레이오프 느낌을 갖고 경기에 임했나.
▲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경기에) 들어갔다. 전혀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다.
-- 지난해 LA 에인절스팀에 완봉승 했다. 이 팀에 유달리 강한 이유는.
▲ 지난해 좋은 경기를 했었고, (오늘도) 그 기억을 되살려 자신 있게 공을 던질 수 있었다.
-- 팀이 3연승 했는데 소감은.
▲ 팀이 이긴 경기에서 던져 의미가 있었다. 앞으로도 경기가 남아있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 내셔널리그와 다른 라인업이었는데.
▲타석에 안 들어가니 편안했다. (공 던질) 준비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 6회에 시속 95마일이나 되는 공을 두 번씩이나 던졌다.
▲ 일단 오늘 경기가 중요했다. 위기상황이어서 그랬는지 힘을 발휘했다.
-- 상대 타자에 따라 완급 조절을 했나.
▲ 상대 팀 2번에서 4번 타자까지는 홈런을 잘 치는 선수들이어서 구속보다 제구에 신경을 썼다. 초반에는 제구가 잘 되지 않았지만 체인지업이 잘 들어갔다.
-- 평소보다 많은 100개의 공을 던졌지만,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지 않았다.
▲구속보다 제구에 신경을 많이 썼다. 사실 초반에는 제구가 좋지 않았다.
-- 오늘 푸이그를 비롯해 호수비가 여러 차례 나왔다.
▲ 푸이그는 펜스를 안 무서워하는 선수다. 그러다 보니까 그 공을 잘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다른 선수들에게도) 감사하고 기분이 좋았다.
-- 원정 경기에서 9승을 거둔 비결은.
▲특별한 것은 없다. 몸 상태나 운동 준비하는 것은 똑같았다. 작년에 운이 좋았던 것처럼 (올해도) 운이 좋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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