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릭 지터, 올스타전 ‘리드오프’로 현역 생활 마무리…마지막 남긴 말은?

데릭 지터, 올스타전 ‘리드오프’로 현역 생활 마무리…마지막 남긴 말은?

입력 2014-07-16 00:00
업데이트 2017-02-1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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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지터, 올스타전 ‘리드오프’로 현역 생활 마무리…마지막 남긴 말은?

양키스 스타디움의 ‘아이콘’ 데릭 지터(뉴욕양키스)가 별들의 잔치인 MLB 올스타전을 끝으로 은퇴한다.

데릭 지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AL)의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데릭 지터가 마운드에 들어서자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데릭 지터도 모자를 벗고 팬들의 화답에 보답했다.

데릭 지터는 상대팀 투수로 나선 웨인라이트를 공략해 첫 타석부터 2루타를 때렸다.

이날 마지막 올스타전을 치른 데릭 지터는 경기 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첫 올스타전을 회상했다.

데릭 지터는 “지난 1998년 첫 올스타전에 출전할 당시 존경한 선수들과 한 라커룸을 썼기 때문에 내내 얼어 붙어있었다”며 “그로부터 26년이 지난 지금은 올스타전서 다른 팀 상대 선수와 만나는 것이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데릭 지터는 은퇴 후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벌써 은퇴 후 계획을 세우고 싶지 않다. 아마 여행을 다니면서 당분간 빡빡한 일정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데릭 지터는 지난 1995년 양키스에서 데뷔해 올해로 20년째 한 팀에서만 뛴 선수다. 올해 전반기까지 통산 타율 0.311, 안타 3408개, 1286타점을 기록한 지터는 지닌 1996년, 1998∼2000년, 2009년 5차례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역대 통산 안타 순위 9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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