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견고함…퀄리티스타트·삼진/볼넷 비율>

<류현진의 견고함…퀄리티스타트·삼진/볼넷 비율>

입력 2014-06-28 00:00
수정 2014-06-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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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0승 고지 점령을 다음 기회로 미뤘지만,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견고한 투구로 신뢰를 심었다.

’선발투수의 의무’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고, 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볼넷은 최소화했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9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단 한 개만 내줬고, 3구삼진 네 개를 포함해 총 일곱 개의 삼진을 잡았다.

올 시즌 열다섯 번째 등판한 류현진의 열한 번째 퀄리티스타트였다. 이 부문 내셔널리그 공동 12위다.

퀄리티스타트 비율 73.3%로 올해 10회 이상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내셔널리그 투수 중 열한 번째로 높다.

다저스 포수 A.J. 엘리스가 “류현진이 등판하면 우리는 승리할 기회를 얻는다”라고 칭찬하는 이유다.

다저스 야수진이 류현진을 좋아하는 또 다른 이유는 ‘볼넷’이다.

류현진은 올해 단 한 번도 네 개 이상의 볼넷을 허용한 적이 없다. 4월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는 12경기 연속 2볼넷 이하로 막았다.

무사사구 경기를 펼친 것도 세 차례나 된다.

피안타율 0.256으로 내셔널리그 30위에 머무는 류현진이 피출루율 부문에서는 0.295로 14위에 위치한 것도 볼넷을 억제한 덕이다.

최근 삼진 수를 늘리면서 삼진/볼넷 비율도 3.84(73삼진/19볼넷) 내셔널리그 14위까지 올라섰다.

이런 수치는 류현진의 견고함을 돋보이게 한다.

류현진은 안정감 있는 투구로 팀 선발진의 기록 수립에도 힘을 더한다.

다저스는 이날까지 31경기 연속 선발 투수가 2볼넷 이하를 기록해, 이 부문 메이저리그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의 출발점은 5월 27일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7⅓이닝 3피안타 무실점 무사사구) 선발투수 류현진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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