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최다 ‘꼴찌’ 국가 알고보니 ‘충격’

소치올림픽 최다 ‘꼴찌’ 국가 알고보니 ‘충격’

입력 2014-02-25 00:00
수정 2014-02-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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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가 소치동계올림픽 13개 세부종목에서 금메달을 수확해 종합 1위에 오르며 대회를 마쳤지만 1위가 있으면 꼴찌도 있는 법. 미국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은 25일 한국이 8개 종목에서 최하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한국은 꼴찌, 그리고 뒤에서 두 번째와 세 번째를 따지는 ‘거꾸로 금-은-동’ 메달 합계에서도 가장 많은 20개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가 끝에서 두 번째 순위에 오른 종목은 5개, 세 번째인 종목은 7개로 집계됐다.

 일본이 6개 세부종목에서 꼴찌를 차지해 한국에 이어 2위, 캐나다와 미국이 5개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거꾸로 금-은-동’은 캐나다(16개)가 2위, 미국(15개)이 3위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실격을 당하거나 경기를 끝내지 못한 선수를 제외하고 종목별 최하위를 집계했다”고 설명했다.

 사실 올림픽 순위를 정하는 명확한 기준은 없다. 공식적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참가국들의 종합 순위를 발표하지 않는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유럽 국가들은 자의적으로 금메달 수를 헤아려 국가별 순위를 가린다. 반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국가들은 금, 은, 동메달을 합한 개수로 순위를 매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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