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상승세의 브루클린, 2차 연장 끝에 마이애미 제압

-NBA- 상승세의 브루클린, 2차 연장 끝에 마이애미 제압

입력 2014-01-11 00:00
수정 2014-01-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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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가 마이애미 히트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④ 브룩 로페즈(왼쪽·브루클린)와 에네스 칸터
④ 브룩 로페즈(왼쪽·브루클린)와 에네스 칸터


브루클린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린 2013-2014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혈전 끝에 마이애미를 104-95로 꺾었다.

5연승을 질주한 브루클린은 15승21패가 되면서 동부콘퍼런스 7위가 됐다.

덜미를 잡힌 2위 마이애미(27승10패)는 선두 인디애나 페이서스(29승7패)와의 격차가 2.5경기로 늘어났다.

조 존슨이 32점으로 브루클린 승리에 앞장섰다.

부상당한 데런 윌리엄스를 대신해 선발로 나선 포인트가드 숀 리빙스턴(19점·11리바운드·5어시스트)은 2차 연장에서 4득점, 2블록슛에 통쾌한 덩크슛까지 꽂아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3쿼터까지 76-66으로 여유롭게 앞서던 브루클린은 4쿼터 리드를 모두 까먹고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로 연장전에 들어갔다.

4쿼터 마이애미에서는 르브론 제임스가 홀로 13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그러나 89-89로 들어간 1차 연장 막판 흐름이 또 바뀌었다.

1차 연장 종료 36초 전 제임스가 공격자 반칙을 범해 5반칙으로 퇴장당한 것이다.

마이애미는 1차 연장을 93-93으로 마치면서 ‘선방’했으나 이미 분위기는 브루클린으로 기울었다.

브루클린은 2차 연장 들어서자마자 리빙스턴의 점프슛을 시작으로 존슨의 2점슛, 폴 피어스의 3점슛, 케빈 가넷의 2점슛이 연달아 터져 102-93으로 훌쩍 달아났다.

리빙스턴은 이어진 마이애미 공격에서 레이 앨런의 레이업을 블록 슛한 데 이어 덩크슛까지 꽂아 넣으며 브루클린의 승리를 굳혔다.

2차 연장 내내 침묵을 지킨 마이애미는 종료 16초를 남기고 앨런이 2점을 보탠 데 그쳤다.

로스앤젤레스 연고지의 두 팀인 LA 클리퍼스와 LA 레이커스의 맞대결에선 클리퍼스가 123-87로 대승을 거뒀다.

블레이크 그리핀이 33점을 쓸어 담고 12리바운드를 걷어냈다.

클리퍼스는 1쿼터 야투 성공률 71%를 앞세워 43-25로 앞서간 후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클리퍼스는 레이커스 맞대결에서 가장 큰 점수 차로 이기는 기쁨을 맛봤다.

이전까지 클리퍼스가 레이커스에 거둔 최다 점수 차 승리는 1992년 2월 19일에 치러진 경기에서 31점 차로 이긴 것이었다.

클리퍼스 스타 크리스 폴, 레이커스에선 코비 브라이언트가 각각 부상으로 벤치를 지켰다.

◇ 10일 전적

인디애나 93-66 워싱턴

디트로이트 114-104 필라델피아

애틀랜타 83-80 휴스턴

멤피스 104-99 피닉스

미네소타 119-92 샬럿

댈러스 107-90 뉴올리언스

브루클린 104-95 마이애미

시카고 81-72 밀워키

클리블랜드 113-102 유타

새크라멘토 103-83 올랜도

골든스테이트 99-97 보스턴

LA 클리퍼스 123-87 LA 레이커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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