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하는 박지성.
박 이사는 8일 스포츠서울과의 통화에서 “그동안 내가 박지성의 의견을 대변해왔지만 직접 박지성에게 의견을 물어볼 사람은 없었다”며 “둘의 만남이 박지성의 마음이 어떤지 확인해줄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홍 감독과 박지성은 대표팀에서 같은 방을 쓰는 등 누구보다 가깝다”면서 “허심탄회하게 서로의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을 거라고 본다. 나도 ‘둘이 직접 만나 얘기해보면 어떨까’란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 이사는 “박지성이 홍 감독과의 만남을 통해 대표팀 은퇴를 못 박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못을 박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박지성의 은퇴 발언이)진심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기회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는 서로 미디어를 통해서만 얘기했다”고 답했다.
앞서 홍 감독은 이날 서울 중구 남대문로의 한 음식점에서 언론사 체육부장들과 만나 “박지성이 대표팀에서 뛰지 않는다는 얘기는 주위를 통해 들었을 뿐 직접 확인한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박지성을 직접 만나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1년 아시안컵(카타르)을 끝으로 태극 마크를 반납한 박지성은 그동안 여러 차례 “은퇴 번복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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