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2일 ‘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개최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스타 이용대(삼성전기)가 국가대표 남자복식 파트너 유연성(국군체육부대)과 함께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서 새해 첫 ‘금빛 스매싱’에 도전한다.대한배드민턴협회는 7일부터 엿새간 서울 송파구 오륜동 SK핸드볼경기장에서 2014 빅터 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대회를 주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대회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승인하는 대회 중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2등급에 속하며, 상금은 총 60만 달러(약 6억3천만원)가 걸려 있다.
지난해 대회에서 고성현과 조를 이뤄 당시 세계랭킹 1위인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을 꺾고 남자복식 금메달을 목에 건 이용대는 파트너를 바꿔 2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10월부터 국가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이용대-유연성은 11월 중국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와 홍콩오픈 슈퍼시리즈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타 세계랭킹 17위에 올라 있다.
이들 외에도 한국에서는 남자복식 김사랑-김기정(삼성전기), 여자복식의 장예나(김천시청)-김소영(인천대), 혼합복식 유연성-장예나, 이용대-신승찬(삼성전기) 등이 세계적인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
또 한국 단식을 대표하는 손완호(국군체육부대), 성지현(MG새마을금고), 배연주(KGC인삼공사) 등도 메달에 도전한다.
이밖에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리총웨이(말레이시아)와 보에-모겐센 조 등 22개국에서 선수 233명이 서울에 모인다.
대회 주요 경기는 SBS 스포츠에서 중계방송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