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쇼트트랙 여제 대관식만 남았다

심석희, 쇼트트랙 여제 대관식만 남았다

입력 2013-11-18 00:00
수정 2013-11-18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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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4차대회 1500m 우승

빙속에 이상화(24·서울시청)가 있다면 쇼트트랙에는 심석희(16·세화여고)가 있다. 시니어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월드컵 10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며 전이경·진선유의 뒤를 잇는 ‘차세대 여제’로 등극할 채비를 마쳤다.
심석희(앞·세화여고)가 지난 16일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코너를 힘차게 돌고 있다. 심석희는 소치겨울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대회의 이 종목에서 2분25초106으로 우승하면서 10개 대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콜롬나 이타르타스 연합뉴스
심석희(앞·세화여고)가 지난 16일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코너를 힘차게 돌고 있다. 심석희는 소치겨울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대회의 이 종목에서 2분25초106으로 우승하면서 10개 대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콜롬나 이타르타스 연합뉴스


심석희는 17일 러시아 콜롬나에서 끝난 2013~14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5초106으로 결승선을 통과, 밸러리 말타이스(캐나다·2분25초190)와 저우양(중국·2분25초416)을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시즌 여섯 차례 월드컵에 이어 올 시즌 네 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1500m는 10차례 중 한 차례만 빼고 모두 금메달을 수확, 이 부문 최강자로 우뚝 섰다. 유일하게 우승에 실패한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에서는 김아랑(18·전주제일고)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 대표팀은 심석희 외에도 박승희(21·화성시청)와 조해리(27·고양시청), 김아랑 등이 선전해 500m와 1000m, 1500m 등 개인전 세 종목 모두 내년 소치겨울올림픽 출전권 3장을 사실상 확정했다. ISU는 이 대회와 지난 7~10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월드컵 3차 대회 성적을 합산해 500m와 1000m에는 32장, 1500m에는 36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한다. 국가별 최대 3장까지 확보할 수 있다.

대표팀은 또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며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준결승에서 4분6초215의 기록으로 세계 기록을 세웠으나 결승에서는 아쉽게 중국에 밀렸다.

반면 남자는 개인전 노메달의 수모를 당하며 최악의 성적을 냈다. 1500m는 이한빈(25·서울시청)이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레이스 도중 넘어져 6위에 그쳤다. 500m와 1000m에서는 결승에 오른 선수가 아예 없었다. 특히 1000m는 준결승에도 나가지 못해 체면을 구겼다. 앞선 세 차례의 월드컵에서도 부진한 성적을 냈던 대표팀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5000m 계주에서는 레이스 막판 네덜란드가 넘어진 틈을 타 동메달을 땄고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한편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500m에서 금메달, 1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어 건재를 과시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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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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