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LG 해결사’ 문태종 살아있네

[프로농구] ‘LG 해결사’ 문태종 살아있네

입력 2013-10-19 00:00
수정 2013-10-19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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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슛 4방·메시 활약 역전

문태종(37·LG)은 아직 늙지 않았다.

창원 LG가 1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3점슛 4방을 터뜨린 문태종(20득점)과 더블더블을 기록한 크리스 메시(29득점 17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109-85 대승을 거뒀다.

젊은 그대 문태종
젊은 그대 문태종 LG 문태종(왼쪽)이 1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조성민의 골밑 슛을 저지하고 있다. 문태종은 이날 20득점을 넣으며 LG로 이적 후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부산 연합뉴스
LG는 1쿼터 조성민에 4점 플레이를 허용하는 등 10점이나 내줘 21-26으로 밀렸다. 2쿼터 들어서도 조성민과 오용준에게 거푸 3점슛을 얻어맞고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메시를 활용한 골밑 공격으로 차츰 점수 차를 좁혔다. 김시래와 문태종이 정교한 패스로 메시의 득점을 도왔다.

2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박래훈이 하프라인 인근에서 던진 슛이 골망을 갈라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3쿼터 문태종과 유병훈, 기승호의 릴레이 3점슛으로 달아났고, 4쿼터에서도 문태종의 득점포를 앞세워 여유 있게 승리를 따냈다.

전주에서는 홈팀 KCC가 강병현(24득점)과 타일러 윌커슨(22득점 14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안양 KGC인삼공사를 76-60으로 제쳤다.

1쿼터를 18-11로 앞선 KCC는 2쿼터 들어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아 2점 차까지 추격당했다. 그러나 3쿼터 강병현과 박경상의 외곽포가 불을 뿜으며 무려 33점을 쓸어담아 승기를 잡았다.

인삼공사는 개막 후 4연패 수렁에 빠졌다. 13득점(마퀸 챈들러)이 팀내 최다 득점일 정도로 빈공에 허덕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3-10-19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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